[MSX] 파이어 호크: 테그저 2 (ファイアーホーク, 1989, GAME ARTS) #2 미션1~5 재믹스의 추억

[MSX] 파이어 호크: 테그저 2 (ファイアーホーク, 1989, GAME ARTS) #1 오프닝~게임소개에서 이어지는 포스팅.

4년 전에 발생한 네디암 사건에서 시작기 테그저의 희생으로 탈출에 성공한 병기개발선 레이피나. 당시 레이피나에 탑승하고 있던 조슈아는 연인이며 테그저의 파일럿 아서 대위를 사건에서 잃게 된다. 그러나 정체불명의 소혹성 네디엄은 다시 그 모습을 나타내 이번에는 지구로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네디암과 지구와의 충돌을 막기 위해 테그저의 후기 양산기 파이어 호크 부대에게 네디암 요격 명령이 내려왔다. 그 요격 부대에는 조슈아가 속해 있었다. 4년 전의 사건의 진상을 알기 위하여...



[ MISSION 1 ]
함장 : "네디암 내부에 돌입하라!"

게임이 시작되면 곧바로 에너지가 나와 최대 에너지를 10을 올릴 수 있다. 최초 에너지는 100이지만 레이저 빔을 쏘거나 가만히 있기만 해도 조금씩 줄어든다. 곧 회색 원 안에 빨간색 구슬이 들어있는 캡슐 같은 움직이지 않는 적을 보게 되는데 이녀석들을 없애면 에너지가 회복된다. 주변의 움직이는 적들을 해치운 뒤 에너지 회복용 적들을 없애 보충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이 게임의 기본이 된다.

레이더나 불시착한 파이어 호크 앞에서 Z키를 누르고 있어 메뉴창을 연 뒤, CONTACT를 선택하면 통신이 가능하다. 최초 레이더에서는 레이피나의 오퍼레이터와 통신을 할 수 있으며 "그 앞에 지하로 가는 입구가 있다. 서둘러라!"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 앞에 지하로 가는 동굴이 있으니 전투기 형태로 변형하여 돌입하면 된다. 동굴 입구 위쪽에는 에너지 회복 적이 있다. 동굴 내부에 들어가자마자 전투기 형태로 불시착한 파이어 호크 1대가 있는데, 통신을 해보면 파일럿이 "안에서 모두 당해버린 것 같다. 젠장!"이라는 불평을 들을 수 있다.

이런 통신 요소는 게임 진행에 도움을 주는 내용도 있지만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굳이 무리해서 안테나나 불시착한 파이어 호크에게 가서 통신을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자잘한 대화를 통해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게임의 스토리를 풍부하게 해주는 즐거운 요소이기도 하다. 위험을 무릅쓰고 접촉할 필요는 없지만 가능한 뭐라 하는지 들어보는 것이 재미있다.

동굴 밖와 안을 번갈아가며 진행하다보면 밖에서 지하에 벽을 뚫고 내려갈 수 있는 곳이 나온다. 하지만 오른쪽으로 좀 더 가보면 불시착한 파이어 호크 1대가 있고, "동굴 끝에 스톱퍼가 있다!"라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오른쪽 끝의 동굴로 들어간 뒤 내부를 뒤져보면 옵션 무기인 스톱퍼를 먹을 수 있다. 다음 다시 동굴 밖으로 나와 전투기로 변해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막고 있는 벽을 뚫고 지하로 계속 내려가면 된다.

벽을 뚫고 지하로 내려가면 곧 음악이 바뀌며 보스전에 돌입한다. 보스 직전의 파이어 호크에서는 "빨간 구슬을 물리쳐라! 그녀석이 통로를 막고 있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보스는 빨간 눈알 여러개를 움직이며 탄을 쏘는데, 오른쪽 통로를 막고 있는 코어가 약점. 위에서 얻은 옵션 무기 '스톱퍼'을 쓰면 빨간 눈알들이 움직임을 정지하고 탄도 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이길 수 있다. 보스를 물리친 뒤 오른쪽 통로로 나가면 미션 1 클리어!


[ MISSION 2 ]
함장 : "네디암 중심을 향해 이동하라!"

미션 2의 초반부는 전작 '테그저'의 첫번째 스테이지를 기본으로 만들어졌다. 한마디로 전작에서 주인공이 테그저를 타고 돌아다녔던 네디암의 바깥쪽 부분이라는 것. 돌아다니다보면 묘한 그리움까지 떠오른다. 아직은 초반부라 적이 그다지 강하지 않기에 테그저에 비해 압도적으로 뛰어난 성능의 파이어 호크로 플레이하다보면 게임이 쉬워진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만든다.

그러나 좀 더 진행하여 지하로 돌입하다보면 점점 어려워지기 시작. 레이피나와의 통신에서는 여성 오퍼레이터로부터 "어떻게든 네디암을 멈추는거야!"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지하로 가다보면 로봇 형태로 파괴된 파이어 호크들이 보이기 시작. "사, 살려줘!"하는 파일럿도 있고 "이 앞은 길이 복잡하다. 헤매지 않도록 전진하라!"는 조언을 주는 파일럿도 있다. 실제로 길이 점점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돌아다니며 에너지와 미사일 등을 열심히 모아 파이어 호크를 강화시켜야 한다.

지하로 계속 내려가다보면 음악이 바뀌며 곧 보스전에 돌입. 진행 도중의 통신기나 불시착한 파이어 호크에서 "커다란 적은 중심부가 약점이야!", "이 끝에 있는 녀석을 물리치지 않으면 앞으로 갈 수가 없어!", "녀석은 스톱퍼가 듣지를 않는다. 조심해라!"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미션 2의 보스는 스톱퍼가 소용없기 때문에 미션 1처럼 호락호락하지 않다. 열렸다 닫히며 탄을 쏘는데 열렸을 때 중앙의 코어를 노려야 한다. 해치운 뒤에는 위로 진행하면 미션 3으로 넘어간다.


[ MISSION 3 ]
함장 : "자력선 발생장치를 파괴하라!"

미션 3은 겉으로 보기엔 길이 없어보이지만 몇몇 벽이 레이저로 파괴된다는 것이 포인트. 벽을 파괴하여 에너지와 플래셔, 스톱퍼ㅇ을 먹고,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도록 해야 한다. 진행 도중 "자력선 때문에 엔진에 접근할 수 없어. 먼저 장치를 멈추지 않으면 안돼!", "여기는 산소가 있다. 숨을 쉴 수 있다고.", "근처를 찾아봐! 숨겨진 벽이 있어!"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곧 음악이 바뀌며 보스전 돌입. "자력선 발생장치는 한가운데가 약해요!", "자력선은 이 건너편에서 발생하고 있다!", "잘 조종하지 않으면 장치에 접근할 수 없어!" 등의 정보를 듣는다. 보스는 자력을 발생시켜 파이어 호크를 밀어낸다. 큼직한 레이저포와 여러방향으로 뻗어나가는 탄을 쏘는데 이를 피하며 회전하는 중앙의 코어를 공략해야 한다. 전투기 형태에서 조종을 잘 해야하는데 앞으로 점점 이렇게 전투기 조종 테그닉을 요하게 되는 전투가 많아진다. 보스를 물리친 뒤에 오른쪽으로 계속 진행하면 미션 4로 넘어간다.


[ MISSION 4 ]
함장 : "적의 병기공장이 있는 것 같다. 발견하는 즉시 파괴하라!"

미션 4의 초반에는 통신 지령에서 "네디암이 빨라지고 있다. 서둘러라!", "에너지는 멈춰있다고만은 할 수 없어!"란 말을 들을 수 있다.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 체감되는 것과 동시에 파괴된 파이어 호크의 파일럿 얼굴 그래픽도 피투성이이거나 화면에 노이즈가 가득 껴서 죽어가는 소리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거기에...네이팜이...있...다...가져...가라...", "막다른 곳을 잘 찾아봐라.", "그 앞은 천장을 조심해라"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죽어가며 천장을 조심하라고 말한 파이어 호크 오른쪽에는 플래셔와 에너지 2개가 있는데 벽 속에는 에너지 회복이 가능한 적이 들어있다. 내려와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천장에서 무수한 적이 떨어지는데 네이팜 봄과 미사일을 아낌없이 쓰며 오른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다음은 비슷한 크기의 사각형 방이 여러개 있는 미로 지역. 레이저로 뚫고 갈 수 있는 벽이 있다는 것이 탈출 포인트다. 미로 속에서 피투성이로 죽어가는 파일럿으로부터 "네디암은 대체 무엇이 목적일까..."라는 통신을 들을 수 있다. 미로 탈출 지점의 통신 장치에서 오퍼레이터로부터 "공중에 있는 코어의 3개의 빨간 구슬을 노려라!"는 지령을 들을 수 있다. 곧 보스전.

밑으로 내려오면 보스전. 3개의 빨간 코어를 가진 원형의 거대한 코어인데, 코어 주변의 포대에서 탄을 발사하고, 아래에서는 무수한 공모양 적들을 무한으로 내보낸다. 아래로 떨어지면 포위되어 순식간에 죽을 수 있으니 전투기 형태로 탄을 피해다니며 코어를 공략해야 한다. 보스를 물리치면 아래 중앙의 벽을 뚫고 지하로 또 내려가야 하는데, 보스를 물리쳤다고 해서 보스가 내보낸 수많은 적들이 소멸하는 것은 아니니 주의해야 한다.


[ MISSION 5 ]
함장 : "네디암의 엔진 블럭을 향해라!"

미션 5부터는 디스크 2. 전기장의 위를 아슬아슬하게 날아가면서 왔다갔다 하는 적들을 피하며 비행해야 하는 지역의 연속이다. 도입부에서 함장으로부터 "네디암은 아마도 살아있는 것 같다."는 통신을 들을 수 있다. 도중 "호밍 미사일과 레이저를 함께 쓰면 좋아."란 통신을 들을 수 있고 하단으로 내려오면 "엔진은 그 앞에 있다. 조심해서 가라!"는 통신을 들을 수 있다.

최하단으로 내려오면 전기장 위에서 왼쪽에 뚫린 길을 발견할 수 있다. 호밍 미사일을 장비한 상태라면 오른쪽에 타겟 마크가 떠서른쪽 벽이 부서진다는 것도 확인 가능. 진행 방향은 오른쪽의 벽을 뚫고 가는 것이지만 에너지를 늘리려면 왼쪽으로 갔다 올 필요가 있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여기에서부터 에너지 아이템으로 위장한 적들이 나오기 시작한다는 것. 호밍 미사일을 장비하고 있으면 적에게 타겟 표시가 생기는데 에너지 아이템에 타겟 표시가 생기면 그녀석은 위장한 적이다. 쉽게 먹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녀석들은 대부분 적이며, 에너지 아이템이 있는 곳에 섞여있기도 하다.

오른쪽의 벽을 부수고 진행하면 벽을 부수며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이 나온다. 호밍 미사일 장비시 타겟 표시가 뜨기 때문에 숨겨진 부서지는 벽을 알아낼 수 있다. 이런 숨겨진 부서지는 벽을 부수고 진행하는 곳 끝에는 아이템이 있으니 놓치지 말고 먹는 것이 좋다.

왼쪽으로 진행하다보면 "ECM을 회수해둬!"란 통신을 들을 수 있다. 오른쪽에 적이 우글거리는 곳을 보면 벽을 부수고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곳이 있다. 이곳을 통해 끝까지 가면 ECM과 다트 미사일을 먹을 수 있다. 다음 오른쪽 끝까지 간 뒤 부술 수 있는 벽을 부수며 아래로 내려가면 보스전. 진행 도중 통신기에서 "4개의 제어 밸브를 부수면 엔진이 정지하는 듯 하다."는 통신을 들을 수 있다.

미션 5의 보스는 벽으로 막혀있는 곳을 레이저로 뚫은 뒤, 그 속에 있는 밸브를 부수면 된다. 브는 총 4개. 브 상하로 강력한 맷집의 포대가 있다. 또한 곳곳에는 에너지 회복용 적들이 있고, 직접 몸통박치기를 해오는 적들도 있다. 보스룸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곳도 있는데 위치가 네디암의 분사구이기 때문에 분사되는 노란색의 빛에 닿으면 죽는다. 포대도 밸브도 맷집이 상당해서 장기전이 된다. 네디암의 엔진 부분이기 때문에 규모도 크고 난이도 또한 높아서 마치 최종보스전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아직 절반 밖에 안왔다.

4개의 밸브를 모두 파괴하면 분사구의 분사가 멈춘다. 이제 밖으로 나와 아래로 내려가면 왼쪽에 들어갈 수 있는 좁은 통로가 있다. 이 통로를 통해 왼쪽으로 진행하면 미션 6로 넘어가게 된다.

미션 6부터는 다음 포스팅에 계속.

[MSX] 파이어 호크: 테그저 2 (ファイアーホーク, 1989, GAME ARTS) #3 미션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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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Rudvica 2015/01/20 16:48 #

    테그저 1은 리메이크가 되었고 상당히 높은 퀄리티에 만족중인데...
    과연 테그저 2는 리메이크가 나올 수 있을까요...
    나온다면 좋겠습니다만...
  • 플로렌스 2015/01/20 18:00 #

    테그저 네오는 생각치도 못한 리메이크였지요. 발매 당시의 테그저처럼 대박을 치질 못했으니 훨씬 복잡한 후속작이 리메이크되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해진 것 같습니다.
  • holhorse 2015/01/25 15:09 #

    일단 절반정도 온 것인가...
  • 플로렌스 2015/01/26 02:57 #

    절반 좀 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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