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니오군의 열혈사커리그 (くにおくんの熱血サッカーリーグ, 1993.4.23, TECHNOS JAPAN)
열혈고교 돗지볼부 축구편(熱血高校ドッジボール部 サッカー編)의 속편. 쿠니오가 전작에서 등장했던 각 고교의 주장들과 일본대표인 열혈FC를 결성 후, 세계를 무대로 '테크노스재팬컵'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닌텐도 패밀리컴퓨터 후기 게임인 만큼 스포츠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볼륨이 풍부하고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지금해봐도 완성도가 괜찮은 편인지라 NDS로 리메이크판이 나오기도 했다. 주인공 팀의 각 캐릭터마다 고유의 필살슛이 있고 각 국가팀마다 고유의 필살슛이 있는 것은 전작과 동일한데 필살슛 이외에도 공격과 수비시, 골키퍼일 때 사용 가능한 오리지널 필살기술이 있는 것이 특징.


"안녕하세요, 열혈고교 축구부 매니저인 미사코입니다.
드디어 열혈사커리그의 세계제일을 결정하는 '테크노스재팬 컵'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세계제일의 축구팀을 노리고 열혈FC가 결성되어 쿠니오군 일행은 원정시합을 출발하게 되었어요.♡
이번에 미사코는 모두와 함께 시합에는 갈 수 없지만 이따금 외국에서 전화 정도는 해줬으면 좋겠어요...우훗.♡
힘내라! 열혈FC!!"







2번째 메뉴인 아이템은 1)새 타올, 2)노모 비디오, 3)아이돌책, 4)테디베어, 5)애니메이션 비디오, 6)우메보시, 7)연어포, 8)미사코의 사랑 8종류가 있고 이를 각 선수에게 줄 수 있다. 아이템은 수량 제한이 없고 단순히 선수들의 반응을 바꾸는 용도니 마음껏 사용 가능. 각 선수마다 좋아하는 것이 있고, 싫어하는 것이 있으며, 반응이 없는 것이 있다. 싫어하는 것을 주면 인상이 구겨지다가 나중에 화를 내기도 하고, 좋아하는 것을 주면 입꼬리가 올라가고 나중엔 굉장히 기뻐하는 얼굴로까지 바뀐다. 선수들의 기분에 따라 대화를 했을 때 쿠니오의 말에 대한 반응이 달라진다.
3번째 메뉴인 전화는 미사코, 타카시, 테크노스재팬, 위험한 다이얼 중 선택 가능하다. 열혈축구부 매니저인 미사코는 "여보세요~ 미사코야♡ 전화해주다니 너무 기뻐~♡ 고.마.워.♡♡♡"하며 미사코스러운 하트 가득한 말을 한다.
열혈축구부의 타카시는 "새 타올은 선수의 지친 피로를 풀어주는 마법의 타올?입니다. 그밖의 아이템은 멤버들에게 줘보세요.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모두 그럼 힘내주세요. 저도 전력으로 응원하고 있을테니...!"라고 말한다.
테크노스재팬은 "테크노스재팬컵 정보♡ 앞으로 OO승과 OO포인트 필요합니다."라며 테크노스재팬컵 리그에 대한 정보를 준다.
위험한 다이얼은 "......형씨, 여기만의 이야기지만 ****은 ****에게 ****하고 있는 듯 하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들을 수 있다.

주력 타입은 A부터 D까지 있는데 A는 하이스피드, B는 스피드, C는 노멀, D는 4WD 타입. A에 가까울 수록 일반 그라운드에, D에 가까울수록 악조건의 그라운드에 강하며 어느 한쪽에 강하면 한쪽에 약하도록 되어있다.
프로필에는 이름과 넘버, 성격,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표시되어 있다. 프로필을 통해 선수들에게 어떤 아이템을 주면 좋아하고 싫어할 지 미리 알 수 있다. '성격'의 경우 게임 플레이에 반영이 된다. '협력적'인 경우 지시를 확실히 지키고 '자기멋대로'는 자기가 하고 싶은 명령만 받는다. 대신 자기가 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그것에만 몰두하는 특성이 있다. '눈에 띄고 싶어하는'의 경우 화면에 보일 때 필사적이 되며 '알 수 없다'는 다양한 성격 패턴의 성향을 보여준다. 또한 캐릭터마다 행동범위가 달라 포지션에서 벗어나기 쉬운 녀석은 임기응변에 강하고, 반대인 경우는 포지션을 확실히 지키는 대신 근처에 볼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그 외 새로운 조작법이 대량으로 생겼는데 B+A는 점프, 달리는 도중 왼쪽이나 오른쪽 십자키 2번은 하이퍼 대쉬, 볼을 갖고 있을 때 십자키 좌나 우를 누르며 B+A를 누르면 힐 리프팅, 대쉬 드리블 중 십자키 상이나 하를 2번 누르면 페인트 어택, 공이 근처에 있을 때 십자키 좌나 우 누르며 B 누르면 다이빙 헤딩, 공이 근처에 있을 때 점프 후 십자키 뒤쪽과 B를 누르면 오버헤드킥이 나온다. 필살슛인 헤딩과 오버헤드킥은 전작에도 있었지만 조작법이 바뀐 것에 주의해야 한다.
필살슛은 전작에 비해 대폭 간단해져서 그냥 B+A로 점프 후 정점에서 B를 눌러 슛을 날리면 나가게 되었다. 대신 전작처럼 필살기가 거의 무적인 것은 아니라 상대 골키퍼가 상당히 잘 막아내는 편. 또한 필살슛 이외에도 필살드리블, 필살츠바메카에시 등 특이한 공격계 필살기나 드리블 어택, 토네이도 킥 등 수비계 필살기, 토네이도 펀치 같은 골키퍼 필살기까지 생겼다. 캐릭터마다 필살슛 하나와 필살기 하나를 갖고 있으니 스테더스에서 확인해봐야 한다. 필살슛 이외의 필살기 종류는 다음과 같다.
트리플 악셀 : 디펜스시 점프(B+A)로 발동, 공중에서 회전하며 상대팀에게 몸통박치기를 한다.
츠바메카에시 : 드리블시 점프(B+A)로 발동. 회전하며 점프하여 높은 위치에서 점프 가능.
드릴 어택 : 하이퍼대쉬 도중 B나 A를 누르면 회전하며 발로 찬다.
토네이도 펀치 : 골키퍼일 때 좌나 우를 누르며 A를 누르면 회전하며 펀치로 볼을 막는다.
토네이도 킥 : 프리볼일 때 하이퍼 대쉬 점프 후 뒤를 누르며 B를 하면 발동한다.
폭렬킥 : 점프 착지시에 B를 누르며 원하는 방향을 누르면 발동한다. 연속 사용 가능.
필살 드리블 : 드리블 중 위나 아래를 2번 누르면 회전하며 볼을 지킨다.




[ 국가 소개 ]
1. 한국

미사코의 설명과 달리 게임상에서는 그다지 강하지 않은 팀. 태국이나 기니아 같은 약팀보다야 낫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밑바닥 수준이긴 하다. 주장인 정일과 영덕, 만수, 민호, 영수, 순철로 구성된 팀. 필살슛은 태극륜슛. 공이 음양마크가 되어 회전하며 날아가는 슛이다.

2. 타이(태국)

무릎차기 포즈로 점프를 하며 다닌다.(폭렬킥) 게임 국가 중 최약체 팀으로 필살슛은 라이온거슛. 공이 귀여운 작은 사자로 변해서 골을 향해 달려나간다. 별로 강하지는 않다.

3. 몽골

디펜스인 몽토쿠와 후루칭 2명의 체력이 압도적이지만 그 외엔 대단치 않은 팀이다. 필살슛은 말씨슛. 공이 작은 말로 변해 골을 향해 달려간다. 승리 세레머니는 팀원이 주장인 조루킹을 기마전 형태로 태우고 돌아다니는 것.
4. 카메룬

아프리카 리그 중에서 가장 강한 팀. 필살슛은 카멜레온 슛으로 볼이 순간 커졌다가 사라진 뒤 나타났다 사라지며 날아가는 슛. 승리 세레머니는 타조를 말처럼 타고 돌아다니는 것이다. 채찍으로 타조 엉덩이를 계속 때리며 그라운드를 돌아다닌다.
5. 기니아

아프리카 리그 최약체 팀. 수시로 트리플 악셀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계속 빙글빙글 돌면서 공을 쳐낸다. 발과 공이 푹푹 빠지는 모래 경기장에서 시합을 하는 경우가 많다. 승리 세레머니는 선수인 마부이와 주장인 누게마가 나와 그냥 좋아하는 것이 고작.
6. 세네갈

평범한 팀. 필살슛은 알바트로스 슛. 공이 알바트로스로 변해서 골을 향해 날아간다. 강하진 않은 편. 승리 세레머니는 일본팀과 비슷하다.
7. 아르헨티나

필살 드리블에 잦은 오버헤드킥 사용 등 개인기가 좋은 편. 제법 강한 팀인데 설명서에 나온 미사코의 정보대로 골키퍼가 약점이다. 지고 있을 때 이외에는 골키퍼가 미쳤는지 공을 몰고 나오는 성격인지라 이를 빼앗아 골키퍼 없는 골에 슛을 날리면 된다. 필살슛은 스크류트 바나나슛. 볼이 바나나 모양으로 변해서 부메랑처럼 회전하며 날아간다. 승리 세레머니는 바나나로 오재미 묘기.
8. 브라질

드리블을 할 때 츠바메카에시(공을 몰면서 점프하여 공중에서 회전)를 하기 때문에 볼을 뺏기가 상당히 힘든 팀. 필살슛은 피라니아슛으로 볼이 피라니아로 변하여 점프 후 땅 속으로 들어갔다가 갑자기 튀어나와 날아가는데 위력이 상당히 막강하다. 필살슛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상당한 강적. 승리 세레머니는 악어옷을 입고 삼바춤을 추는 것.
9. 멕시코

팀 전원이 루차 리브레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이 특징. 흙 경기장에서 싸우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비가 오면 골치아파진다. 필살슛은 루차 리브레슛으로 볼이 전기를 발산하며 깜빡거리며 날아간다. 승리 세레머니는 선인장과 함께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것.
10. 잉글랜드(영국)

전체적으로 우수한 팀. 필살슛은 스파이키 스파이크슛으로 볼이 가시가 달린 철퇴로 변해 날아간다. 승리 세레머니는 일렉기타를 치며 락음악을 부르는 것.
11. 이탈리아

전체적으로 우수한 최강팀. 필살슛은 볼이 깜빡이며 거대화하여 날아가는 막강한 슛. 막는 것이 힘들다. 승리 세레머니는 주장인 라파에레가 총기난사를 시작하고 다른 선수가 울면서 도망치는 것. 주장이 이탈리아 마피아인가?
12. 독일

명실공히 최강팀. 필살 드리블을 쓰기 때문에 공도 빼앗기 힘들고 막강하다. 필살슛은 공이 작은 공 여러개로 분열하여 회전하면서 날아가는 아우토반 슛. 승리 세레머니는 주장인 에켈트가 거대한 소시지를 우걱우걱 씹어먹고 팀원인 슈르츠가 침을 질질 흘리며 쳐다보는 것이다.

엔딩 및 비기는 다음 포스팅에 계속.
[FC] 쿠니오군의 열혈사커리그 (くにおくんの熱血サッカーリーグ, 1993, TECHNOS JAPAN) #2 엔딩 및 비기
덧글
뭐.. 그래도 몽골 주장 이름이 가장 서럽습니다.(조루 킹 이라니...)
그런데 주장 이름이 '정일'인건 혹시 조총련쪽 사람에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