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슈퍼 익스플로딩 주 (Super Exploding Zoo, 2014, Honeyslug) 플포이야기

[PS4/PS Vita] 슈퍼 익스플로딩 주 (Super Exploding Zoo, 2014, Honeyslug)

Hohokum을 만든 Honeyslug사의 PS4/PS Vita 액션형 퍼즐 게임. 동물원을 무대로 다양한 동물을 조작하여 에일리언으로부터 알을 지키는 게임이다. 맵의 특성과 동물마다 각기 다른 특기를 활용하여 에일리언을 전멸시키고 각 레벨을 클리어하는 것이 목적. 귀엽고도 코믹한 캐릭터 디자인,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는 게임성으로 제법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이다. PS4 버전과 PS Vita 버전 둘 다 공개되었으며 동기화 클라우드를 이용하여 양 기종의 크로스 세이브를 지원한다.





게임은 동물원의 동물들을 조작하여 검정색의 에일리언이 알에 도착하여 알을 먹기 전에 모두 처치할 것! 최초 한마리의 동물을 조작하며 자는 동물에 닿으면 깨워서 함께 이동이 가능하다. 동물들의 캐릭터 디자인이 귀여우면서도 웃기게 생겨서 재미있다.


에일리언을 해치우는 방법은 자폭. 동물들은 에일리언과 닿으면 자동으로 폭발한다. R1 버튼을 누른 뒤 왼쪽 아날로그 스틱으로 동물의 이동경로를 정해 공격할 수도 있고, 네모버튼을 눌러 한번에 폭발시킬 수도 있다. 아군의 동물들이 모두 폭발해버리면 게임오버이므로 반드시 한마리는 남아있어야 한다.

에일리언은 맷집이 있으며 동물마다 줄 수 있는 데미지 레벨이 정해져 있다. 또한 동물마다 능력이 있어서 사자나 늑대는 울어서 에일리언의 이동속도를 늦추기, 두더지는 땅을 파고 들어가서 반대편으로 나오기, 원숭이나 코알라는 덩굴을 타고 건너가기, 거북이나 악어, 하마는 물에 다리를 놓기, 기린이나 코끼리는 폭탄스위치를 밟기, 판다는 대나무를 먹고 구르기, 라마는 침을 뱉어 공격, 해파리는 일정시간 후 즉사 등등.

각 맵의 특성과 해당 맵에서 출현하는 동물들의 특성을 활용해서 각 레벨을 클리어해 나아가야 한다.



게임의 메뉴는 텍스트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하나의 동물원 형태의 허브로 묘사된다. 이곳에서 [퍼즐]로 들어가면 메인 미션을 진행할 수 있고, [VS]로 들어가면 온라인 대전을 즐길 수 있으며, [부화장]으로 가면 새로운 동물 종류를 해금할 수 있고, [기념품 가게]를 가면 게임을 진행하며 얻은 스티커나 일러스트를 볼 수 있다.

이 동물원 허브는 실제 게임 속에서와 마찬가지로 동물들을 조작할 수 있고, 기물들을 파손시킬 수 있다. 여기에 숨겨진 트로피 요소까지!


동물들의 종류는 무궁무진!! 게임을 진행하면서 클리어시 남은 동물들은 동물원 허브의 [부화장]에서 게임 본편 진행에서 레벨 클리어시 구출한 동물을 던져 거대한 알을 깨뜨릴 수 있다. 알이 다 깨지면 새로운 동물이 해금된다.

게임 본편 중에 등장하는 수많은 동물 이외에도 이 부화장에서 추가로 얻을 수 있는 동물이 무려 21종! 추가 동물은 본편에서 등장한 동물과 전혀 다른 동물이지만 성능은 동일하다.



게임 본편을 진행하다보면 간혹 노란색의 스티커를 얻을 수 있는데 동물원 허브의 [기념품 가게]에 가면 비어있던 배경지에 추가로 얻은 스티커들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총 12종의 스티커가 본편 스테이지의 곳곳에 숨겨져 있어 이것을 찾아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다.



허브의 [VS]에 들어가면 온라인 대전도 가능! 비록 오프라인 상에서 대전은 불가능하지만 PS Vita가 있다면 같은 계정끼리의 대전도 가능하므로 집에서 친구나 가족과 함께 대전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인디게임이지만 플래티넘 트로피가 존재한다. 시스템 상의 문제 때문에 제대로 얻기 힘든 트로피인 [베이비부머]와 온라인 대전으로만 얻을 수 있는 4종류를 제외하면 트로피 따기는 어렵지 않은 편이다. PS Vita가 있다면 온라인 대전 문제는 해결된다.


문제의 트로피 [베이비부머]. 다이너마이트 언덕의 8번째 레벨에서 에일리언 모체가 40마리의 새끼를 뱉어내게 해야 하는데, 모체가 알에 접근할 때까지 내뱉는 새끼의 수가 40마리가 안된다는 치명적인 버그가 있다. 이를 달성시키려면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R1을 연타하여 코스창을 열었다 닫았다하며 모체가 새끼를 더 많이 뱉어내도록 유도해야만 한다. 치명적 버그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버그를 활용하는 유저들의 창의력에 경의를 표현다.


이 게임의 문제는 위의 트로피 버그 뿐이 아니다. 게임을 시작할 때 까만 화면 하단에 보라색 게이지가 올라가는 로딩 화면이 나오는데, 이것이 꽤 길다는 것. 고사양 게임만큼이나 길다. 특히 PS Vita는 이 로딩화면에서 프리징 걸린 것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한참 걸린다.

또한 로딩시 크로스 세이브 데이터를 불러들이는데 오류가 날 때가 많다. 가끔 게임 도중 튕겨나가기까지. 2013년에 개발한 게임인데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적화나 버그 패치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 심각하다. 게임은 참 잘 만들었는데 몇몇 버그들이 뛰어난 게임성을 퇴색시켜 버린다.



2015년 6월 PS플러스 무료게임으로 공개되어 아무 생각없이 해봤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플래티넘 트로피까지 따버린 게임. 개인적으로는 이번달 무료 게임 중에서 대작으로 유명한 메탈기어 솔리드 V 그라운드 제로나 소울 새크리파이스 델타보다 재미있었다.

주변의 가족들도 다 재미있어 하고 좋아했으니 대중적인 측면에서 따지면 이것만한 게임이 있나 싶을 정도. 귀엽고도 코믹한 그래픽에 사운드, 잘 짜여진 게임 디자인 등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게임인 듯 싶다.

다만 PS Vita의 경우 초기 로딩이 지나치게 오래 걸리고, 트로피 중 하나가 꼼수 없이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게 만들어졌다는 것, 가끔씩 에러가 나며 튕겨나가는 버그 등은 시급한 패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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