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스트라이더 히류 (ストライダー飛竜, 2014, CAPCOM) #6 엔딩 플포이야기

[PS4] 스트라이더 히류 (ストライダー飛竜, 2014, CAPCOM) #5 지하세계~명왕의 탑에서 이어지는 포스팅.

그랜드 마스터의 진짜 모습, '메이오 프라임'을 해치운 히류. 그리고 엔딩이 펼쳐진다.

[ 엔딩 ]
히류에게 최후의 일격을 맞은 그랜드 마스터=메이오 프라임은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불타오르며 지구로 낙하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지구로 낙하하는 명왕 위에는 히류가 타고 있었다. 여유롭게 팔짱을 끼고, 낙하하는 최종보스를 타고 지구로 돌아가는 히류의 모습이란...

게다가 그랜드 마스터는 아직 안죽었다!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고통스러워하는 듯한 모습. 그리고 그 위에 팔짱을 낀 상태로 여유롭게 서있는 히류. 묘하게 코믹한 장면이다. 그리고 엔딩 스탭롤이 오르기 시작한다.

스탭롤이 다 오르고 나면 명왕의 탑 앞에서 히류가 스트라이더즈 본부와 짧고 굵은 한마디의 통신을 한다.

히류 : "임무 완료."



하드 모드로 엔딩을 보면 '특A급 스트라이더', 노멀 모드로 엔딩을 보면 'A급 스트라이더' 트로피를 딸 수 있다.

엔딩이 다 끝난 뒤에는 세이브할 지의 여부를 묻는다. 세이브를 하면 달성률이 보존되지만 게임을 다시 맨 처음부터 할 수 밖에 없다. 세이브 슬롯이 별도로 있지 않은 것이 문제. 덤으로 지금까지 모은 모든 컬렉션이 사라지기 때문에 다시 처음부터 모아야 한다. 가장 아쉬운 것은 역시 다른 스트라이더의 코스튬. 다른 코스튬을 입고 처음부터 플레이를 하면 그나마 색다른 기분이 들텐데 다시 처음부터 코스튬을 모아야 한다는 점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컬렉션이 게임상의 아이템으로써 리셋된다는 것일 뿐, 컬렉션을 얻어 해금된 챌린지 모드 및 컨셉 아트, 캐릭터/배경 정보는 그대로 메인 메뉴상에서 즐길 수 있다.

세이브를 하면 플레이 시간과 달성률이 표시된다. 게임에 나오는 모든 컬렉션을 모으며 여유롭고 안전하게 플레이하면 하드 모드의 경우 9시간 이내에 클리어 가능하다. 컬렉션을 모으지 않고 플레이하면 4시간 이내에도 클리어 가능하며, 4시간 이내에 클리어 한 경우 트로피 '질풍신뢰(疾風迅雷)=Speed Demon'을 딸 수 있다. 게임에 나오는 모든 컬렉션을 모으면 달성률이 100%가 된다.


게임은 '스토리 모드'를 이지-노멀-하드 3가지 모드로 즐길 수 있는 것 이외에 '챌린지 모드(Challenge Modes)'에서 10개의 퍼스트 런너(Beacon Run) 미션과 5개의 서바이벌(Survival) 미션을 즐길 수 있다. 각 미션은 본편 게임 도중 컬렉션으로 얻어야만 개방된다. 본편과는 또다른 감각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엑스트라(Extras)' 메뉴의 '컨셉 아트(Concept Arts)' 메뉴에서는 이 게임의 각종 컨셉 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컨셉 아트 한장 한장이 모두 본편 게임에서 컬렉션으로 얻어야 하는 것들이다. 컨셉 아트는 총 44장이 존재한다.


'엑스트라(Extras)' 메뉴의 '캐릭터 정보(Character Intel)' 메뉴에서는 이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의 정보를 볼 수 있다. 역시 본편 게임 도중 컬렉션 아이템 습득으로 캐릭터 하나하나의 정보가 입수 가능하며 보스의 경우 보스 클리어와 동시에 자동으로 정보가 입수가 된다. 총 39개의 캐릭터 정보가 존재한다.


'엑스트라(Extras)' 메뉴의 '배경 정보(Story Intel)' 메뉴에서는 게임 도중 입수한 컬렉션으로 배경 정보 습득이 가능하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지역부터 시작하여 명왕 암살 임무 도중 죽은 11명의 스트라이더에 대한 정보도 볼 수 있다. 총 22개의 배경 정보가 존재한다.


'스트라이더 히류'는 브론즈 7개, 실버 20개, 골드 3개와 이들을 모두 달성했을 때의 플래티넘 트로피가 존재한다. 트로피는 도합 31개. 브론즈보다 실버 트로피의 갯수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대부분이 그냥 보스를 클리어하는 것만으로 습득하기 때문에 의외로 트로피 따는 것이 어렵지는 않다.

다만 위에서 소개한대로 게임 도중 무식하게 많은 컬렉션 아이템들이 스테이지 곳곳에 산재되어 있어 이것을 찾아다니는 것이 일이고, 걔중 몇 개는 얻으려면 상당한 테크닉이 필요한 장소에 있는 것들이 많다. 또한 한번 지나가면 다시는 못가는 곳에 위치한 아이템을 놓친 경우 결국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여 모조리 다시 모아야만 한다.

모든 에너지 업그레이드를 입수하면 '불요불굴(不撓不屈, You've Got The Power)'
모든 죽은 스트라이더의 기억을 회수하면 '생자필멸(生者必滅, Remember The Fallen)'
모든 라이프 업그레이드를 입수하면 '견뢰견고(堅牢堅固, Health Nut)'
모든 쿠나이 업그레이드를 입수하면 '일발필중(一発必中, Cuts Like a Knife)'
모든 대형 라이프업 컨테이너를 부수면 '일념통천(一念通天, Collector of Collecting)'

이 5개의 실버 트로피는 장시간에 걸쳐 수많은 맵들을 돌아다니며 아이템을 모아야만 얻을 수 있는 트로피들이다.

놓치기 쉬운 트로피는 브론즈 트로피인 '태연자약(泰然自若, Didn't Miss a Beat)'. 최종 스테이지 직전 발록 전함으로 가는 길에 한번도 떨어지지 않아야만 딸 수 있다. 떨어지면 일부러 적탄에 맞아 죽은 뒤 스테이지 제일 처음부터 재도전이 가능하다.

또한 노멀 모드로 엔딩을 보면'A급 스트라이더(Class-A Ninja)'
하드 모드로 엔딩을 보면 '특A급 스트라이더(Special Class-A)'
4시간 이내에 게임을 클리어하면 '질풍신뢰(疾風迅雷, Speed Demon)'를 딸 수 있는데,

액션에 어느 정도 강한 사람이라면 시작부터 하드 모드에 도전하여 서서히 여유롭게 모든 컬렉션을 모으는데 집중하며 클리어 후, 다음 노멀 모드로 컬렉션은 무시하고 4시간 이내 클리어를 목적으로 플레이 하면 된다. 초보인 경우 그냥 마음 편하게 이지나 노멀 모드에서 컬렉션을 모으며 길을 익히고, 익숙해지면 하드 모드에 도전해도 된다. 4시간 이내 클리어는 얼핏 보기엔 어려워 보이지만 컬렉션을 얻으러 돌아다니지 않고 곧바로 플레이한다면 통상 3시간 정도 걸린다. 고수인 경우 1시간 반 클리어까지 가능.

이 모든 31개의 트로피들을 따내면 플래티넘 트로피인 '전설의 스트라이더(Strider Master)'를 딸 수 있다.





[ 총평 ]

1989년 캡콤에서 탄생시킨 불후의 아케이드 액션 게임 '스트라이더 히류'. 뛰어난 작품성과는 별개로 상업적으로 성공하지는 못했고, 1988년 말에 나오기로 했던 패미콤판은 결국 발매 중지되었다. 1989년에 북미판으로나마 패미콤판 '스트라이더'가 나오긴 했지만 역시 상업적으로 실패한다. 리메이크에 근접했던 속편이 나온 것은 그로부터 10년 후인 1999년이었지만 역시 상업적으로 성공하지는 못했다.

매니아들에게 인기를 끌었지만 대중적으로 성공하지는 못한 비운의 게임 '스트라이더 히류'가 15년 만에 다시 신작이 발매되었다. '스트라이더 히류 2'와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 역시 스토리는 1탄의 리메이크와 같다. 다만 장르를 변경하여 북미판 패미콤인 NES로 나왔던 '스트라이더'처럼 탐색형 액션 게임으로 탈바꿈했다.

이 게임의 프로듀서는 원작의 팬이었고, 그 때문에 나름 애정을 갖고 만든 게임이 바로 이 2014년판 '스트라이더 히류'이다. 하지만 히류의 세계관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은 남아있되 히류가 인기있었던 근본적인 '액션 게임으로써의 재미'에 대한 고찰은 다소 부족했던 듯 싶다. 결국 스트라이더 히류 시리즈의 운명이 그랬듯이 이 게임 역시 대중적으로는 인기를 끌지 못했고, 심지어는 구작의 팬들에게도 혹평을 들어야만 했다.

장르의 변경으로 인해 뛰어난 액션 게임인 스트라이더 히류가 매트로이드 아류로 전락했다는 평이나, 원작의 손맛과는 다른 조작감 및 타격감, 효과음 등으로 '이런 것은 나의 스트라이더 히류가 아냐!'라는 평이 많다. 평상시의 게임 화면으로 보면 괜찮지만 이벤트 씬처럼 캐릭터를 큼직하게 보여주는 화면에서는 대기업에서 만든 요즘 게임답지 않게 둔탁한 모델링이 눈에 거슬린다. 수많은 추가 요소가 생겼지만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점점 빨리 달리는 시스템이나 게임을 플레이하며 직접 영화와 같은 연출을 하게 되는 절묘함 역시 없다.

그래서, 이 게임이 별로냐 하면 천만의 말씀. 의외로 꽤 재미있게 잘 만든 게임이다.

원조 '스트라이더 히류'를 실시간으로 플레이했고, '스트라이더 히류 2' 역시 실시간으로 플레이했으며, 심지어는 탐색형 액션게임이었던 NES판 '스트라이더'까지 해본 내 입장에서 말하자면 이 게임 역시 '스트라이더 히류'인 것이다. 아케이드판 '스트라이더 히류'가 워낙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이후 작품도 결국 비교될 수 밖에 없는데 장르가 바뀐 만큼 액션 게임으로써라기보단 탐색형 액션 게임으로써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

물론 그렇다해도 탐색형 액션게임의 걸작인 '매트로이드'나 '악마성 드라큐라X 월하의 야상곡'만큼 이 작품은 불후의 명작이 되지는 못한다. 하지만 '스트라이더 히류'의 세계관과 캐릭터들을 이용하여 탐색형 액션 게임으로써 잘도 부활시킨 듯 싶다. 추억의 캐릭터들이나 추억의 대사들이 어레인지되어 등장한 것을 볼 때 꽤 즐거웠다. (특히 NES판 스트라이더의 ZAIN 프로젝트까지!)

많은 사람들은 아케이드판 명작 액션 게임 '스트라이더 히류'만 기억한다. 하지만 아케이드판에 앞서 1988년에 발매될 예정이었던 패미콤판 스트라이더 히류는 원래부터 '탐색형 액션 게임'이었다. 15년 만의 신작이 최초의 컨셉으로 되돌아온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다.

이왕이면 아케이드판이 나오기 이전, 최초에 모토미야 기획과 합작으로 만들었던 패미콤판과 코믹스판의 세계관을 멋지게 어레인지하여 재탄생 시켰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도 해본다. 그리고 '이번 스트라이더 히류'에서 히류를 포함한 12명의 '스트라이더'가 나오는데, 그들의 유품인 복장 뿐 아니라 실제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면, 그리고 그들을 모두 플레이 해볼 수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2014년, 3D 탐색형 액션 게임으로 재탄생한 '스트라이더 히류'는 팬 입장에서는 반가움과 동시에 아쉬움이 드는 게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형태로나마 다시 한번, 요즘 세상에 '스트라이더 히류'를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은 행운이다. 특히나 나같은 액션치에게는 원작은 무지 어려웠는데 이번 작품은 탐색형 액션 게임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대폭 낮아져서 좀 더 게임 속의 세계를 느긋하게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오랜만에 추억에 빠짐과 동시에 새로움을 느끼며 재미있게 즐긴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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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5/07/15 01:4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7/15 14:0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블랙하트 2015/07/15 08:17 #

    최종보스의 형태나 엔딩 역시 새로운게 없는 재탕이네요. 오랜만의 신작이건만 새로 만들어 줄수는 없었던건지...
  • 플로렌스 2015/07/15 14:10 #

    원작을 능가할 신작을 현재의 캡콤이 만들 수 있을 리는 없으니...장르를 바꾼 리메이크를 시도한 것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무지개빛 미카 2015/07/15 15:51 #

    그렌드 마스터가 변형한다는 것은 좀 그랬다...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렌드 마스터가 변형하기 보다는 더 강력한 힘을 보여주는 2단 공격방식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클리어 특전으로 히류가 아닌 다른 암살자들로 플레이 가능하게 하든지, 아니면 여성형 히류라도 플레이 가능하게 했더라면 좋겠습니다.
  • 플로렌스 2015/07/15 16:38 #

    정말 다른 스트라이더 선택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힘들게 모든 다른 11명의 스트라이더 복장조차 뉴게임과 동시에 리셋되어버리니...
  • 범골의 염황 2015/07/15 21:23 #

    특히 히엔같은 경우는 옷 뿐만 아니라 외모까지 완전히 히엔 스킨으로 변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 범골의 염황 2015/07/15 19:58 #

    이번 작품은 PC용으로도 나왔길래 질러서 해보니까 꽤 재밌더군요. 다만 2주차때 콜렉션 보존이 안 된다니 이보시오 이보시오 캡콤양반! 세월의 흐름을 감안하더라도 아케이드판 1탄 때에서 발전한 면이 많이 보이는데 이게 혹평을 들을 거였다니 솔직히 이해가 안 됩니다.
  • 플로렌스 2015/07/15 20:59 #

    한번 모은 컬렉션 자체는 시스템에 저장이 되어 메인 화면에서 열람하는 것은 괜찮습니다만...2주차에서도 컬렉션이 리셋되므로 죽은 스트라이더의 의상 역시 새로 모아야해서 입어볼 일이 없다는 문제가 있지요.
  • holhorse 2015/07/23 05:12 #

    스트라이더 시리즈는 참으로 멋진 게임이지요. 그런데 왜 흥행이....
  • 플로렌스 2015/07/23 14:00 #

    매니악한 면이 많기 때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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