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 (Ant-Man , 2015) 영화감상


앤트맨 (Ant-Man , 2015.9.3 국내 개봉)


( 스포일러 있음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의 뉴 어벤져스 첫번째 작품.

앤트맨과 그의 파트너인 와스프는 원작에서 '어벤져스'의 원년 멤버로, 어벤져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다. '어벤져스'란 이름을 짓고 어벤져스 멤버를 모은 그들이 영화판 어벤져스에서 빠졌던 것은 캐릭터성으로 봤을 때 아무래도 다른 수퍼히어로에 비해 미묘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설마 새로운 어벤져스의 이야기 첫번째로 앤트맨이 나올 줄이야!

개미만큼 작은 영웅이란 아무래도 체감하기 힘들고 비주얼적으로도 다른 수퍼히어로에 비해 빈약해보일 수 밖에 없다. 실제 파워는 압축되어 인간의 몇배 힘을 낼 수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이런 앤트맨의 이야기를 단독 영화에서 어떻게 풀어나갈까?

답은 트레일러 영상에서와 마찬가지.

작아진 앤트맨 시점에서는 스펙타클한데 실제 사이즈의 인간 관점에서 보면 정말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그 상황. 이를 이용하여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는 한편, 사이즈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을 개그로 승화시키고 있다.

앤트맨 하면 행크 핌과 와스프인데, 영화에서는 행크 핌과 와스프는 냉전시대 당시 이미 활약했던 것으로 묘사되고, 2대 앤트맨인 스콧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행크 핌이 초대 쉴드 멤버였던 만큼 아이언맨의 아버지인 하워드 스타크나 캡틴 아메리카의 연인이었던 페기 카터도 등장!

어벤져스와 밀접한 관계를 가졌지만 결국 어벤져스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하이드라까지 개입되어 세계 규모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행크 핌과 그의 제자였던 옐로자켓 간의 좀 더 사적인 소규모 전쟁이었기에 나름 독립된 영화로써는 괜찮았던 것 같다.

이런 일은 어벤져스에게 연락하라는 말이나, 새롭게 바뀐 어벤져스 본부에 직접 찾아가서 신생 어벤져스 멤버인 팔콘과 싸운다던지, 어벤져스에서 앤트맨을 찾는다던지 하는 것과, 호프에게 새로운 와스프 슈트가 생긴 에필로그로 인해 신생 어벤져스에 앤트맨과 와스프가 들어갈 것이 확실해 보이긴 하는데...당장 내년 개봉인 영화가 '시빌워'라는 것이 신경쓰인다. 대체 이야기를 어떻게 진행시키려는 걸까?

다른 마블 영화에 비해 PPL이 유독 눈에 띄었는데 역시 잊을 수 없는 것은 '베스킨 라빈스 31'.

주인공의 베스킨 라빈스 점원 복장과 "베스킨 라빈스 31은 무엇이든지 알고 있다"라는 대사가 2번이나 나와 잊혀지질 않는다. 계속하여 나오는 펩시 로고와 작아졌을 때 앤트맨이 청소기와 함께 빨려들어가는 노란색의 레고 블럭 또한 인상적. 괜시리 레고 앤트맨이 사고 싶어진다. 토마스 기차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었다.


스탠 리가 안나오길래 어쩐 일인가 싶었는데 후반부에 깜짝 등장한다. 역시 순식간에 등장하여 루이스의 립싱크 개그 속에서 스쳐지나간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1차 엔딩 크레딧 이후 후일담이 나온다. 이건 금방 나왔으니 영화 끝나자마자 곧바로 뛰쳐나가는 사람을 제외하곤 다들 봤을 듯 싶다. 내용은 호프가 2대 와스프가 되는 것.

2차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영화가 완전히 끝나면 역시 다른 마블 영화처럼 다음 마블 영화와 연결되는 깜짝 쿠키영상이 나온다. 내용은 내년 개봉 예정인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에 대한 내용. 1차만 보고 쿠키영상을 다봤다 생각하고 나간 사람이 많았기에 2차 쿠키 영상은 못본 사람이 많았을 듯 싶다.

작아졌다 커지면서 싸운다던지, 개미를 조종한다던지 하는 설정 때문에 영화화 시키기 참 힘들었을 듯 싶은데 꽤 적절히 잘 만들지 않았나 싶다. 이후 어벤져스에서의 활약을 기대! 자이언트맨도 될 수 있을 것인가?


(2015.9.3 13:20 목동 메가박스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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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5/09/05 20:3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9/05 23:1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알트아이젠 2015/09/13 21:58 #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마블 영화 중 하나라고 봤는데, 잘 만들었더군요. 단독 후속편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플로렌스 2015/09/15 12:25 #

    영화로 재미있게 표현하기 참 애매한 히어로인데 꽤 잘만들어서 놀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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