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드라이브클럽 (DriveClub, 2014, Evolution Studios) 플포이야기

[PS4] 드라이브클럽 (DriveClub, 2014.10.7, Evolution Studios)


드라이브클럽은 모터스톰 시리즈를 제작했던 에볼루션 스튜디오의 PS4 전용 차세대 레이싱 게임으로, PS4 최초의 한글화 레이싱 게임으로써 발매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게임이다. 전 세계의 실제 도로를 따와 제작되었으며, 실제 해당 지역의 동식물을 리얼하게 재현, 밤하늘의 별자리까지 NASA로부터 데이터를 받아 그대로 재현했다고 한다. 뛰어난 그래픽이 일단 최고의 강점.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할 트랙의 전경을 보여주는데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유난히 돋보인다. 세계 각 지역의 멋진 자연 경관을 CG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즐거운 점이다.

경주 시작 전에 트랙의 시간대, 시간의 흐름, 구름양, 강수량 등을 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게임 상에서 보여지는 시간과 날씨가 변화하며, 게임 도중에도 시간이 흘러 시간에 따른 풍경이 변화한다. 

창을 타고 흐르는 빗물의 묘사가 리얼하다. 전체적으로 자연 환경에 대한 부분이 상당히 리얼해서 좋다. 날씨와 환경을 3D로 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인 것이 느껴진다.

첫번째 투어에서 3개의 이벤트를 간신히 클리어...했지만 SCEK 카와우치 대표의 기록은 깰 수 없었다. 3회에 걸쳐 드라이브클럽 첫번째 투어에서 SCEK 카와우치 대표의 기록을 깨는 이벤트를 개최했지만 나는 참여조차 할 수 없었다.

게임을 플레이하고 포인트를 모아 하나씩 하나씩 차량을 해금해 나아가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차량마다 조작감이 상이하게 달라 좋다.

이 게임의 즐거운 점 중에 하나는 '포토모드'. 게임 도중 언제든지 포토모드로 들어가서 주변 풍경을 촬영할 수 있다. 조리개와 노출, 초점거리, 감도 등도 조절 가능하고, 다양한 필터도 제공하여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포토모드로 이런 오피셜 사진스러운 연출도 가능. 레이싱 외에 사진찍는 재미가 있다. 나의 경우에는 사진 찍는데 더 많은 시간을 들였다.

밤하늘의 별이 유난히 멋진데 NASA로부터 실제로 받은 데이터로 실제 별자리들을 그대로 재현해냈다고 한다.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것도 관찰 가능하다.

포토모드로는 이런 달리는 차의 모습을 찍는 것이 메인이지만 다양한 물리엔진과 수천 단위의 리얼한 동식물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만든 배경 그래픽을 찍는 것 또한 즐겁다.

포토모드로 찍은 도로 옆의 풍경...실제 해당 지역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그대로 재현해냈다고 한다. 작은 크기의 꽃 하나하나조차도 섬세하게 3D로 구현한 것이 대단하다. 차를 타고 빠른 속도로 스쳐지나가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뛰어난 그래픽이다.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환경...그래픽이 참 멋진 게임이다. 레이싱 도중에도 멋진 풍경에 눈을 빼앗기게 된다.

각 지역마다 각기 다른 도로의 텍스쳐 또한 압도적이다. 포토모드로 게임을 멈추고 땅바닥을 자세히 들여봤다가 얼마나 놀랐던지...

날아가는 새들 바라보며 나도 따라 날아가고 싶다. 새들의 움직임도 엄청나게 리얼한데 실제로 해당 지역에 있는 새라고 한다. 새 뿐 아니라 파리나 나비 등도 배경에서 발견할 수 있다.

레이싱 게임을 하며 멋진 자연 경관에 감탄하게 되어서 실제 저 지역에 가고 싶어지게 되다니...전부 실제로 있는 지역이기에 더더욱 가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드라이브클럽은 로지텍 G29 레이싱휠에 대응한다. 이전 버전은 대응하지 않는데 이 G29가 유난히 비싸다는 것이 문제...레이싱 게임은 역시 레이싱휠로 즐기는 것이 재미있지만 손가락으로 가볍게 하던 조작을 팔 전체와 발까지 동원하여 조작해야 하는 만큼 난이도는 더욱 올라간다.



드라이브클럽은 처음 발매되었을 때엔 그다지 평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날씨 변화와 포토 모드의 추가, 이후 지속적인 지역과 트랙, 자동차 종류의 추가로 인해 현재는 PS4 최고의 레이싱 게임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후 더 나은 레이싱 게임이 나올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PS4 최고의 레이싱 게임이다.

타 레이싱 게임에 비해 코너에서 미끄러짐이 유난히 심하다고 느껴지는데 고수들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모양. 나의 경우엔 어려워서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하고 있다. PS플러스 회원인 경우에는 무료로 일부의 트랙과 일부의 트랙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클럽 PS플러스 에디션'을 받아 플레이도 가능하다. PS4는 멀티플레이를 하려면 무조건 PS플러스 회원에 가입해야만 하므로 PS플러스 회원이라면 한번쯤 받아서 플레이해봐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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