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25주년 기념 트리뷰트 SEOTAIJI 25th ANNIVERSARY REMAKE ALBUM:Time:Traveler 뮤직머신

서태지 25주년 기념 트리뷰트 음반
SEOTAIJI 25th ANNIVERSARY REMAKE ALBUM:Time:Traveler
(2017.9.4 발매)


시나위의 베이시스트였던 서태지가 1992년에 '서태지와 아이들'로서 가요계에 데뷔한 지 벌써 25주년. 그리고 25주년 기념 콘서트가 열리고, 25주년 기념 음반이 나왔다. 음반은 각기 다른 뮤지션들이 서태지의 노래를 리메이크해서 부른 트리뷰트 음반.

인덱스는 다음과 같다.

01. Come Back Home - 방탄소년단
02. Moai - 어반자카파
03. Take Five - 윤하
04. 인터넷 전쟁 - Loopy & nafla
05. 이제는 - 에디킴
06. 슬픈아픔 - 수란
07. 너와 함께한 시간속에서 - 헤이즈
08. 마지막 축제 - 크러쉬


몇몇 곡은 mp3 음원으로 일찍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되었는데, 컴백홈의 경우 방탄소년단의 높은 인기를 증명하듯 음원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높은 인기만큼이나 뮤직비디오에 방탄소년단이 직접 출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질타 또한 많이 받았다. 방탄소년단 버전의 컴백홈은 싸이프레스 힐의 그늘에서 벗어나 요즘 KPOP 스타일이 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원곡과 큰 차이가 없는 구성인데도 이렇게 다른 느낌이 난다는 것이 재미있다.

어반자카파가 담당한 모아이의 경우 수록곡 중 가장 최신 곡이다. 2008년에 발매되었던 싱글이자 8번째 앨범의 타이틀 곡이었던 모아이. 이 곡 역시 원곡과 구성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도 어반자카파 스타일의 편곡만으로 느낌이 확 달라졌다. 원곡의 상쾌하고 장대한 모던락에서 다소 어쿠스틱한 느낌이 나는 편곡. 경우에 따라 서태지 같지도, 어반자카파 같지도 않아 어정쩡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이런 것 또한 재미있는 것 같다.

윤하의 Take 5는 다소 의외였다. 윤하는 데뷔한 지도 꽤 오래되었고 이제는 나름 중견급 가수 아닌가. 나는 가수다나 복면가왕 등의 방송을 통해 그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기도 했고 말이다. 보컬 실력면에서는 서태지보다 위이다보니 윤하의 Take 5는 원곡보다 청명하다. 재미있는 것은 뮤직비디오. 윤하의 Take 5 뮤직비디오에는 신세경이 나와 종이비행기를 접어 던지는데 이 영상이 1998년에 나온 Take 5 뮤직비디오와 그대로 이어지며 어린 시절의 신세경이 그 종이비행기를 받게 되는 연출은 많은 감흥을 일으킨다.

Loopy & Lafla의 인터넷 전쟁은 조금 미묘. 랩 중심으로 편곡이 되긴 했는데 뉴메탈 스타일의 원곡이 워낙 괜찮다보니 귀에 잘 들어오질 않는다. 에디킴의 '이제는'은 부드러운 에디킴의 보컬과 어쿠스틱한 연주가 어우러져 원곡과는 또다른 즐거움을 준다. 여성보컬인 수란의 슬픈아픔 역시 원곡과 다른 묘미가 있다. 랩과 재즈에 능한 수란답게 삐딱한 느낌으로 곡을 잘 살렸다. 역시 여성 보컬인 헤이즈의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는 여성 보컬이란 점에서 색다른 느낌이 들지만 편곡 자체는 무난한 편. R&B 싱어송라이터인 크러쉬(신효섭)의 마지막 축제는 R&B 느낌을 살린 편곡이 돋보인다.

원곡만한 것은 없지만 이런식의 리메이크도 나쁘지 않다. 일단 순수 보컬로서의 실력은 다들 서태지보다 한 수 위가 아닌가. 리메이크는 보컬에게 맞춰 무난하게 한 덕분인지 크게 거슬리지 않는 편. 벌써 서태지도 이렇게 트리뷰트 음반이 나올 정도로 옛날 뮤지션이 되었다는 것이 놀랍다. 어느새 25년이 흘렀단 말인가. 앞으로도 오래오래 살며 톡톡 튀는 음악들을 틈틈히 발표해주면 좋겠다.

덧글

  • 블랙하트 2017/09/18 09:26 #

    표지가... 이모티콘처럼 생겼네요.

    -__-
  • 플로렌스 2017/09/18 21:53 #

    그러고보니 어디서 많이 본 듯 하다 싶었더니...
  • 터프한 산타클로스 2017/09/21 09:11 #

    안녕하세요 네타하비님!!!
    덕분에 록맨 1-6 까지 완벽공략 잘 보고 전부 클리어 했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따로 방명록 쓰는곳도 없어서 ㅠ.ㅠ 로그인 안하면 댓글도 못남겨서 가입하고 이렇게 글남기네요

    예전 추억에 잠시 스며들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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